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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들

2020년 6월 21일 부분일식 사진

부분일식: 2020/06/21 16:18

 

부분일식: 2020/6/21 17:00 (거의 피크)


한국에서는 앞으로 10년간 일식이 없을 예정이라고 해서 찍어봤다. 편광필터의 두 필터를 평행하게 두어 어둡게 해서 찍었다.

종이에 구멍을 뚫어 만든 해그림자도 찍었다.



부분일식 핀홀관측: 2020/6/21 17:07

하지에 나타난 일식이라 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길어서 마음껏 봤다.
오랜만에 일식일 때 달의 위치를 되새기는 재미도 있었다. 보름달이 점점 줄어들어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되는 시기인 '삭' 때만 달이 해를 가릴 수 있기 때문에 그 때만 일식이 생길 수 있다. 해와 달이 같이 떠서 같이 지는 날이라는 뜻이다. 평소에는 해가 밝아 달이 안 보이는데 일식일 때는 달이 해 앞을 지나간다고 생각하면 된다. 달은 해보다 훨씬 작지만 지구와 거리가 훨씬 가까워서 가능한 일이다.


https://astro.kasi.re.kr/index

일출과 월출이 14분 차이나고(달이 더 먼저 뜸) 일몰과 월몰이 4분 차이난다(달이 더 늦게 짐). 아침에 달이 먼저 출발해서 가고 있는데 늦게 출발한 해가 쫓아와서 달과 같은 지점에 도달한 때에 일식으로 관측되고 이후로는 해가 먼저 지평선에 도착해서 지고 달이 그 다음으로 사라진다(거의 관측할 수 없음).

10년 후 일식도 놓치지 않고 보고 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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